장 126

차라리 그가 에이든을 자신의 영지로 데려가서, 에이든을 자신의 측근 집사로 삼아버릴까. 음, 아주 가까운 측근으로.

트렌스는 기분이 매우 좋아졌다. "그래, 에이든이 정말 잘했어. 나도 그를 데려가고 싶을 정도야."

공주도 에이든을 꽤 좋아했지만, 트렌스가 원한다면... 결국 공주는 동의했다. 하지만 조건이 있었다.

"나도 에이든을 오랫동안 못 봤어. 네가 그를 데려가기 전에, 에이든을 한 번 만나고 싶어. 결국 내가 직접 키워낸 아이인데, 이렇게 헤어지려니 아쉬움이 남네."

트렌스는 공주를 한 번 쳐다보았고, 공주도 트렌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