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28

에이든이 알파라는 사실은 조가 무의식적으로 또 무시해버렸다...

이해하고 나니 조는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에이든은 갑자기 부드러워진 조의 표정을 보며 뭔가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상황이 또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 같았다.

에이든은 아직 상황을 수습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조가 묻지 않으면 자기가 먼저 고백하면 되지 않을까? 에이든이 막 입을 열어 "조 도련님..."이라고 말하려는 순간 조가 말을 끊었다.

조는 에이든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두려워하지 마, 내가 있잖아."

에이든: ...이 사람 진짜 조 맞아? 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