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31

하지만 평소와는 다른 이상한 감각이 밀려왔다.

일라이어스가 문을 열자, 침대는 엉망진창이었고 이곳에 갇혀 있어야 할 알파는 흔적도 없었다.

일라이어스의 얼굴이 창백해졌다.

테렌스가 뒤따라 들어와서 에이든이 도망쳤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일라이어스의 혼란스러운 모습과 달리, 테렌스는 훨씬 더 침착해 보였다. 테렌스가 한 마디 한 마디 또박또박 말했다. "도망쳤어? 역시 그에게 조금도 마음 약해지면 안 되는 거였어. 이런 길들여지지 않는 놈은 다리를 부러뜨려서 지하실에 가둬야 해. 그렇지 않으면 매일같이 도망칠 생각만 하니까..."

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