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33

테렌스는 자신과 에이든의 일을 공주가 언젠간 알게 될 거라고 생각했기에, 이제는 변명할 마음도 없어서 바로 말했다. "에이든은 내 사람이야."

공주는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에이든은 지금까지 내 사람 아닌가요?"

테렌스는 말문이 막혀 한 글자씩 또박또박 공주에게 말했다. "내. 사. 람. 이. 라. 고. 내 사람이라고! 우리는..."

공주는 충격을 받았다. 그녀는 떨리는 손가락으로 이 배신자를 가리키며 말했다. "그... 그럼 일라이어는 어쩌고요? 당신, 그에게 떳떳할 수 있어요?"

테렌스는 "..." 더 이상 설명하고 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