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36

조경경은 에이든의 손을 잡아 입가로 가져가 살짝 키스했다. 그러고는 반짝이는 눈으로 에이든을 바라보았다.

에이든은 소름이 돋을 정도로 간지러움을 느꼈다. 자신은 오메가도 아닌데, 조는 대체 무슨 바람이 분 걸까?

하지만 지금 조는 유난히 흥분해 있었다. 그는 에이든을 뚫어지게 바라보며 또박또박 말했다. "나 사실 아이들 별로 안 좋아해. 하지만 네가 내 아이를 낳아주면... 아이가 태어나면 내 부모님께 너를 소개할 수 있을 거야... 그리고 우리는... 음..."

조는 이런 식의 평생을 함께하자는 맹세 같은 말이 자신의 입에서 나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