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48

에이든은 멍해졌다. 이 부분은 방금 자기가 지어낸 게 아니었다.

아... 이게...

에이든이 깨어났을 때는 아직 약간 멍한 상태였다.

어젯밤에 몇 시에 잤더라? 세 시쯤이었던 것 같은데, 꼬박 여섯 시간을 잤으니 정말 죽을 맛이었다.

어쨌든 요즘 테렌스가 점점 도를 넘어서고 있었다. 매일 새로운 방식으로 그를 괴롭히는 아이디어가 넘쳐났다.

게다가 둘이 지치면 그냥 그대로 잠들어버리니, 결국 에이든은 아예 테렌스의 방에 살게 된 셈이었다.

매일 눈을 뜨면 테렌스가 보이는 것도 그렇지만, 자세가 항상 너무 이상해서 에이든은 무척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