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57

평소 같으면 이런 상황에서 에이든도 움직이기 귀찮아했겠지만, 오늘 에이든의 비정상적인 행동은 둔감한 조도 눈치챌 정도였다.

조는 에이든에게 옷을 입혀주고, 막 문을 열어 에이든을 데리고 나가려는 순간, 갑자기 에이든이 그의 손목을 붙잡았다.

조는 의아한 눈빛으로 에이든을 바라보았고, 에이든은 억지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갑자기 좀 안 좋은 것 같아. 네가 먼저 손님을 맞이해줘. 나는 오늘 나가지 않을게..."

조는 에이든이 정말로 기운 없어 보이는 모습을 보고는, 그를 안아 바로 침실로 돌아갔다. 걸어가면서 중얼거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