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82

에이든은 마지막 외투로 갈아입고, 조가 헐떡이는 소리를 듣자 중요한 일이 생각나 급히 말리러 왔다. 두 사람 옆에 도착하자마자 에이든은 화를 냈다. "조! 너무 심하잖아! 힐의 얼굴에 피가 났잖아! 평민을 괴롭히면서 귀족의 자존심이 있기는 한 거야?"

조는 돋보기로 봐야 겨우 보일 정도의 힐 얼굴의 상처를 보며, 에이든의 비난을 도저히 참을 수 없었다. "내가 그를 때렸다고? 분명히 그가... 게다가 뻔뻔하게 다른 알파의 오메가를 꼬시는 알파는 죽여 마땅해!"

에이든은 힐의 이마에 맺힌 식은땀과 여기저기 드러난 상처들을 보며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