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85

조는 아마도 이미 눈앞의 이 사람이 자신이 에이든을 다시 만났을 때 에이든의 온몸에 남겨진 흔적의 주범이라고 짐작하고 있었다. "흥, 지금 정말 묻고 싶은데, 어떻게 감히 내 앞에 와서 도발하는 거지? 최소한 무릎이라도 꿇고 와야 하지 않나? 역시 아버지도 어머니도 쓰레기인 집안 출신답네. 남이 없을 때 남의 아내를 건드리다니, 네 가문이 널 자랑스러워하겠어."

테렌스는 이런 말에 이미 무덤덤해져서 오히려 웃으며 반격했다. "그 전까지는 로스킨 부부가 동성 평민을 강간하는 아들을 키울 줄은 몰랐네? 난 그저 에이든을 고해에서 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