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89

에이든이 조를 한 번 쳐다보고는 비꼬듯 말했다. "너는 소처럼 우람한데, 너희 둘이 싸우면 네가 멀쩡할 게 뻔해. 하지만 힐은 체격이 약한데, 네가 때려서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어쩌려고?"

체격이 약한 힐: "......"

소처럼 우람한 조: "......"

조는 몸의 상처가 다시 욱신거리는 것을 느꼈다. 그는 힐을 가리키며 "너, 너, 너"라고 더듬거리다가, 에이든의 관심이 남극에서 이쪽으로 돌아온 것을 예민하게 감지하고는, 힐에게 두고 보자는 눈빛을 보낸 뒤 에이든의 허리를 감싸 안고 그들의 침실로 향했다.

조는 자신이 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