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93

테런스는 깊은 눈빛으로 에이든을 경고했다. "이번에는, 네가 그런 짓을 안 했길 바라고, 앞으로도 하지 않는 게 좋을 거야. 너도 알잖아, 네 과거 행적은 조사하면 다 드러나. 왕자의 형제자매들은 평범한 평민은 받아들일 수 있을지 몰라도, 너 같은 부류는 절대 안 돼."

에이든은 '평범한 평민'이라는 말을 듣자마자 힐과의 관계는 문제없겠다고 확신했다.

테런스는 에이든이 갑자기 기뻐하는 모습에 의아했지만 깊게 생각하지 않고, 문득 영감이 떠올랐는지 물었다. "마지막 질문, 너를 범한 사람들 중에서 누구랑 할 때가 가장 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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