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23

"동성애는 병이야, 치료해야 해. 이제 우리 둘이 함께 극복하자." 에이든이 일라이어를 힐끗 보며 덧붙였다. "아니, 우리 셋이 함께하자! 근원부터 시작해야지, 안 그러면 이 사람이 또 동성애 사상을 퍼뜨릴 거야..."

일라이어는 이 말을 듣고 얼굴에 '할 말이 없다'는 표정을 그대로 드러냈다.

힐은 충격을 받았지만, 한편으로는 구사일생의 느낌도 들었다. 그가 가장 걱정했던 에이든이 알고 나서 역겨워하며 절교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으니 그것만으로도 정말 다행이었다... 방금 에이든이 한 말에 대해서는 힐도 이해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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