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33

에이든이 말했다. "그럼 난 평생 원하지 않는다면요?"

힐이 대답했다. "다 네 뜻대로 할게."

에이든은 힐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니 그가 정말 무서운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두 알파가 함께 가정을 꾸릴 수 있다는 건 아니었다. 그래서 에이든은 조심스럽게 물었다. "난 오메가가 좋은데... 내가 필요할 때 오메가를 찾아가도 신경 안 쓰겠어요?"

힐이 잠시 멈칫했다. "...신경 쓰지. 생리적 욕구를 해결하고 싶으면 나를 찾아."

에이든은 눈이 휘둥그레졌다. "힐... 당신... 뭐라고요?"

힐은 무표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