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34

에이든은 평소처럼 문 앞에 앉아, 힐이 식사를 준비하며 발생하는 냄비와 그릇이 부딪치는 청량한 소리를 듣고 있었다.

에이든은 무심한 척하며 주머니 속의 새 지폐를 만져보고는, 도둑처럼 불안한 마음에 힐의 방향을 슬쩍 쳐다보았다.

갑자기 누군가 그의 머리를 툭 쳤고, 에이든은 깜짝 놀라 비틀거렸다.

일라이어는 앉아 있는데도 어떻게 넘어질 수 있는지 모를 에이든을 일으켜 세웠다. "이게 뭐야? 내가 그렇게 무섭니?"

에이든은 일라이어임을 확인하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일라이어는 자연스럽게 에이든에게 기대앉으며 말했다. "네 친구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