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39

테렌스는 쉽게 에이든이 그의 목을 움켜쥐고 있는 손을 떼어냈다. 에이든이 아무리 몸부림쳐도 소용없었다. "이 정도 힘으로는 오메가나 속일 수 있겠네."

에이든은 울음이 터질 것 같았다. "길에서 그렇게 많은 돈을 썼는데! 이렇게 며칠을 달려왔는데! 겨우 아는 사람 없는 곳을 찾았더니... 내가 무슨 전생에 죄를 지었나..."

테렌스는 에이든의 붉어진 눈가를 살짝 문질렀다. "울어도 귀엽네."

에이든은 더욱 무너져 내렸다.

테렌스가 갑자기 에이든의 여기저기 버둥거리는 다리를 잡아 벌렸다. 이 동작이 너무 익숙해서 에이든은 본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