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42

방 안에는 두 사람만 남았다.

에이든은 화가 나서 바지를 벗고 다리를 벌린 채 침대에 앉아, 자신의 물건을 보물처럼 쥐고 만지작거렸지만, 아무런 반응도 없었다.

테렌스는 에이든 옆에 앉아 시치미를 뚝 떼며 말했다. "치료가 안 돼도 별 문제 없어." 어차피 내가 있는 한 너는 앞쪽을 쓸 일이 없을 텐데, 하지만 이 말은 입 밖으로 내지 않았다.

에이든은 화가 치밀어 올랐다. "지금 당장 네 그것을 잘라버려도 괜찮다는 말이냐?"

테렌스는 웃으며 넘겼다. 사실 일라이어스가 에이든에게 준 약은 단순한 발기부전 약이었고, 반년만 지나면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