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48

에이든은 이를 악물고 뗏목에 자신을 묶은 후 호수로 뛰어들었다.

……

아마도 즉석에서 만든 뗏목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몇 시간을 떠다니다 갑자기 뗏목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고, 차가운 호수물이 스며들기 시작했다.

균열이 점점 커지자 에이든은 결국 뗏목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도 그가 입고 있던 치마는 무슨 천인지 몰라도 약간의 방수 기능이 있었다. 호수물이 옷을 통해 상처에 감염되는 것이 두려워 에이든은 옷을 벗지 않았다.

하지만 이렇게 무거운 옷을 입은 채로는 얼마 헤엄치지 못하고 기운이 빠져버렸다.

밤이 깊어지자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