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8

조는 갑작스러운 공격에 당황했다. 비록 빠르게 반응해 고개를 돌렸지만, 격분한 에이든의 주먹이 그의 얼굴 옆면을 강타했다.

에이든은 머릿속이 분노와 수치심으로 가득 차, 결과를 생각하지 않고 조에게 달려들어 한바탕 패주고 싶었다.

처음에 조는 에이든의 공격에 잠시 멍했지만, 두 번째 주먹이 날아올 때쯤 정신을 차렸다. 수년간의 싸움 경험 덕분에 조는 어렵지 않게 에이든의 주먹을 막아냈다. 조는 에이든의 분노에 찬 표정을 보며 오늘따라 더욱 흥분되는 기분을 느꼈다.

두 알파는 그렇게 몸싸움을 벌이기 시작했다.

결국 조가 에이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