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5

그는 이런 조의 모습에 좀 어찌할 바를 몰랐다. 오히려 예전에 조가 말도 없이 그를 누르고 덮쳤던 그 스타일에 더 적응이 되어 있었다.

오늘도 조는 일찍 에이든을 찾아왔는데, 에이든은 아직 잠에서 깨지도 않은 상태였다. 눈을 떴는데 조가 침대 머리맡에 앉아 있는 모습을 보고 에이든은 깜짝 놀라 혼이 반쯤 나갈 뻔했다.

조는 에이든이 깨어난 것을 보고 무슨 생각을 했는지, 겉옷을 벗더니 그대로 에이든의 이불 속으로 파고들어 그를 안았다.

에이든은 조의 팔에 단단히 갇혀 잠시 어찌할 바를 몰랐다. 조도 말없이 그저 그를 안고 멍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