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47

에이든은 몸 위에 있는 알파를 안으며 멍하니 생각했다.

이대로 계속 가다간, 정말 침대에서 죽게 될 것 같았다.

에이든은 테렌스의 가슴에 붙어 숨을 헐떡였다. 정말이지 더는 하고 싶지 않았다. 가만히 누워만 있어도 이렇게 피곤할 수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처음에는 테렌스가 다시 안아 할 때, 틈틈이 자신의 것을 쓰다듬을 수 있어서 그나마 기분이 좋았다. 하지만 나중에는 테렌스가 마치 자신보다 신장을 하나 더 가진 것처럼, 자신의 것조차 움직일 힘이 없었다. 그런데도 테렌스의 그것은 마치 지칠 줄 모르는 듯 여전히 자신의 엉덩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