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62

에이든은 자신이 다시 사랑에 빠졌다고 느꼈다. 매일 밤 집에 돌아가면 다음 날을 미친 듯이 기대했다. 왜냐하면 다음 날이면 또 일라이아나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었다.

이날 에이든과 일라이아나는 손을 잡고 아주 늦게까지 데이트를 즐기다 헤어졌다. 방 문을 열자마자 에이든은 자기 앞에 서 있는 테렌스를 보았다. 에이든은 너무 마음이 불안했다. 테렌스가 뭔가 눈치챌까 봐 걱정되어 먼저 다가가 테렌스를 껴안고 프렌치 키스를 퍼부었다. 테렌스가 왜 이렇게 늦게 돌아왔냐고 따지려던 참에 에이든의 열정적인 키스에 말문이 막혔다. 그래서 테렌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