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70

그는 30분 전 에이든이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고 냉담하게 대했던 모습을 떠올리며, 에이든에게 자신의 본모습을 그대로 드러낼 용기가 없었다. 그래서 일라이어는 에이든의 손을 꽉 붙잡아 움직이지 못하게 하고, 대신 더욱 열정적으로 에이든에게 키스하며 그의 주의를 끌었다.

에이든은 참을 수 없다는 듯이 일라이어를 밀며 침대 쪽으로 걸어갔다.

오늘은 꼭 이 베타와 한번 해볼 작정이었다.

일라이어가 에이든에게 침대로 밀려 넘어졌을 때, 갑자기 더 이상 참지 않기로 했다. 알파면 알파지, 들통나면 어때? 이미 그의 침대까지 왔는데, 도망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