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99

테렌스가 밖으로 나가려는 에이든을 막아섰다. 에이든은 테렌스를 한번 쳐다보고는 입을 삐죽거렸다. "네 금화 두 상자랑 그 잡동사니들은 나중에 갚을게. 이 기간 동안은 네가 공짜로 즐긴 셈 치자고. 그러니까 날 붙잡지 마!"

일라이어가 상황이 심상치 않음을 느끼고 나섰다. "에이든, 어디 가려고? 제대로 말하고 이리 와. 돈은 내가 대신 갚아줄게!"

에이든은 고개를 돌려 일라이어를 한번 쳐다봤다. '형님, 당신은 좋은 사람이에요. 하필 알파라서 그렇지...' "베타인 척하고 날 속인 건 그냥 넘어갈게. 다른 것도, 이 며칠 동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