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627

그리고 왕 씨와 나는 달라요. 내 마음은 좀 더 복잡한 편이고, 왕 씨의 이런 무뚝뚝한 성격으로는 내게 일어난 일 같은 건 절대 일어날 수 없을 거예요.

왕 씨는 내가 돌아온 것을 보고 매우 기뻐했지만, 기분이 좋지 않았던 나는 그저 미소만 지을 뿐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바로 방으로 들어갔어요.

지금 내 마음은 온통 칠채칠야화(七彩七夜花)에 집중되어 있어요. 만약 이것을 치료하지 못한다면, 아마도 나는 젊은 나이에 요절할 가능성이 높아요. 비록 지금 내가 젊다고 하기엔 불편하지만요.

머릿속으로 계속 스승님이 치료법에 대해 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