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44

사후 작업에 착수했다. 욕망을 분출한 후의 류 아저씨는 다시 이전의 점잖고 교양 있는, 사표가 되는 척하는 가면을 썼다.

류 아저씨는 이루를 위해 옷을 하나씩 다시 입혀주고, 조수석으로 데려간 뒤, 모든 창문을 내리고 몇 바퀴 돌아 바람을 쐰 다음에야 이루를 집 앞에 데려다 주었다.

또 며칠 동안, 류 선생은 업무 때문에 바빠서 다른 일에는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그렇게 바쁘게 지내다 보니 또 한 주가 반이나 지나갔다.

자오팡이 자신의 혼약에 대한 메시지를 보내기 전까지, 류 선생은 그 일을 완전히 잊고 있었다.

하지만 자신은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