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73

"당숙, 당숙, 들어가게 해주세요, 더 이상 버틸 수 없어요." 왕칭칭이 흐느끼며 애원했다.

이런 자세는 그녀의 수치심 한계를 또 다시 넘어섰다.

알몸으로 창문 밖으로 매달려 있으면 누군가 볼 수도 있잖아!! 왕칭칭은 뒤늦게 이 문제를 깨달았다. 비록 이 별장 지역은 인적이 드물고 각 주택 사이의 거리가 멀다고 해도, 아무도 이곳을 지나가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었다. 만약 누군가 보게 된다면!! 왕칭칭은 그 결과를 상상하기도 두려워 더욱 도망치고 싶었다.

"착하지, 조금만 더 참아, 당숙이 곧 나올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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