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챕터
1. 장 1
2. 장 2
3. 장 3
4. 장 4
5. 장 5
6. 장 6
7. 장 7
8. 장 8
9. 장 9
10. 장 10
11. 장 11
12. 장 12
13. 장 13
14. 장 14
15. 장 15
16. 장 16
17. 장 17
18. 장 18
19. 장 19
20. 장 20
21. 장 21
22. 장 22
23. 장 23
24. 장 24
25. 장 25
26. 장 26
27. 장 27
28. 장 28
29. 장 29
30. 장 30
31. 장 31
32. 장 32
33. 장 33
34. 장 34
35. 장 35
36. 장 36
37. 장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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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32
그는 몸을 일으켜 앉았다. 자신이 누워있던 해변이 물에 들어갔던 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이를 악물고 일어서자, 등은 자갈과 조개 파편에 긁혀 피가 나 있었고, 해파리와 촉수가 남긴 붉은 자국과 섞여 처참한 모습이었다.
한 발은 깊게, 한 발은 얕게 걸으며 옷을 숨겨둔 암초로 향하는 동안, 이서는 자신의 아래쪽에서 무언가가 천천히 흘러나오는 것을 느꼈고, 그것이 그를 극도로 메스껍게 했다. 옷을 입고 나니 다행히 상체는 겉옷으로 가릴 수 있었지만, 반바지를 입은 긴 다리에 난 자국들은 감출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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