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771

"동란?"

나는 어이없이 웃었다. 방금 연지의 허벅지 안쪽으로 들어간 손의 움직임을 잊어버렸다. 나는 헛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언제부터 무검림이 이간질 놀이를 좋아하게 됐어?"

연지는 방금 내 유혹에 얼굴이 붉어지고 매력이 넘쳤는데, 이때 내가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틈을 타서 내 손을 그녀의 다리에서 빼냈다. 그리고 나를 흘겨보며 말했다. "어쨌든 이건 그가 말한 거야. 네가 믿든 말든 상관없어."

방금 연지의 은밀한 곳에 손가락을 넣었을 때 약간 촉촉함을 느꼈는데, 일부러 코 밑에 대고 깊게 맡아보았다. 방금 정신을 차린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