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211

자오 감독도 리추허의 호색적인 본성을 알고 있었다. 평범한 광고였다면 그냥 승낙했겠지만, 이번 광고는 정말 중요해서 망설일 수밖에 없었다. 자오 감독의 표정을 본 리추허는 일이 거의 성사된 것을 알아차리고, 능변을 발휘해 배우에게는 절대 문제가 없을 거라며 만약 문제가 생기면 자신이 책임지겠다고 보증했다.

리 주임은 어쨌든 회사에서 경력도 오래되고 직급도 높은 사람이었다. 자오 감독은 리 주임의 어조가 다소 강한 것 같아 반박하지 않고 그에게 인정을 베풀기로 했다. "좋아요, 우리 리 주임이 추천한 사람을 쓰도록 하죠. 샤오강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