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467

서용용은 너무 괴로웠다. 아랫부분이 가려울 뿐만 아니라, 뭔가가 들어가길 원하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하지만 이런 감정을 어떻게 이숙에게 말할 수 있을까.

한참을 고민하다가, 참으면 참을수록 더 괴로워져서 결국 참지 못하고, 이숙이 의사니까 하는 생각에 용기를 내어 말했다. "바로... 아래쪽이요."

과연 그랬다. 이산은 너무 흥분되었다.

밤낮으로 서용용을 범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게 바로 하늘이 자신에게 내린 기회가 아닌가.

이산은 속으로 기뻐하면서도, 얼굴에는 표현하지 않고 계속 걱정스럽게 물었다. "그 외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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