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482

서용용이 말한 것은 송분방이었는데, 이산은 자신의 가장 좋은 면만 보여주고 싶었고, 서용용에게 알려지고 싶지 않아 급히 말했다.

"그 여자 말이야, 그냥 이웃사람일 뿐이야. 우리 빨리 밥 먹으러 가자. 뭐 먹고 싶어? 삼촌이 살게."

서용용은 입술을 살짝 깨물며 말하려다 그만두는 모습이었다. 마음속으로 생각했다. '단순한 이웃사람일까? 그 여자가 이 삼촌을 바라보는 눈빛이 분명히 달랐는데, 이 삼촌은 더 말하고 싶어 하지 않는 걸 보면 둘의 관계가 분명 평범하지 않을 거야.'

왜인지 모르겠지만, 이런 생각을 하니 서용용의 마음에 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