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917

그리고 전혀 여자를 아끼는 마음도 없이 힘껏 움켜쥐어서, 두 덩어리가 모두 변형될 정도였다.

화신뢰는 표정이 고통스러워졌지만, 이산성이 그렇게 열심히, 그렇게 노력해서 자신을 위해 해주는 모습을 보고 참았다. 비록 아팠지만, 왜인지 그녀의 마음속에는 행복한 감정이 일렁였다.

"뢰야, 나 좀 진짜로 들어가게 해줘." 이산성이 낮게 으르렁거렸다.

"이해해요 오빠, 하지만 지금 환경이 안 되잖아요... 저는..." 화신뢰가 목이 메었다.

이런 애처로운 표정은 이산성에게 더 큰 시각적 자극을 주어 그를 더욱 흥분시켰다.

같은 시간, 갑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