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769

"뭐라고, 염왕문이 길거리에서 두들겨 맞았다고? 백리가의 운전기사가 다쳐서 지금 병원에서 봉합 중이라고?" 염경은 전화를 끊으며 매우 불쾌한 표정을 지었다.

화하 교류단은 그가 직접 연결한 선이었고, 멸문계획도 그가 직접 기획한 것이었다. 비록 초기에는 효과가 꽤 좋아 보였지만.

하지만 지금 염왕문이 맞았고, 백리가는 화하 국내에서도 건드리기 힘든 집안으로 유명했다. 이래저래 모든 압박이 그에게 쏠리게 되었다. 백리 노인에게 해명해야 할 뿐만 아니라, 화하 정부에도 상응하는 설명을 해야 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 곧 화하의 백리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