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512

하지만 결국 이성이 욕망을 이겼다. 노마는 알고 있었다. 무슨 일이든 너무 서두르면 안 된다는 것을. 조급해해서는 뜨거운 두부를 먹을 수 없는 법이다.

두쥬안이 침대를 다 정리하고 나서야 노마를 향해 말했다. "리 아저씨, 이제 올라오셔도 돼요."

하지만 말이 끝나자마자 두쥬안은 멍해졌다. 그녀는 노마가 알몸으로 나올 줄은 상상도 못했다.

순간, 두쥬안은 얼굴이 붉어져 시선을 거두고 고개를 숙인 채 어찌할 바를 몰랐다.

이를 본 노마는 모르는 척하며 태연하게 침대에 올라가 누웠다. 이런, 정말 이 침대는 누워보니 정말 편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