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8

왕쉬에신은 이 미묘하게 이상한 분위기를 눈치채지 못하고 셰란에게 물었다. "왜 진작 말 안 했어? 너희 같은 고등학교 나왔어? 친했어?"

탕쓰보가 입을 열려는 찰나, 셰란이 먼저 나서서 설명했다. "그냥 그런 정도? 몇 번 본 적 없어."

탕쓰보는 잠시 멍해졌다가 곧 정신을 차리고 셰란의 말에 맞춰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셰찬 옆에 앉아 왕쉬에신이 건넨 메뉴판을 받았다. 그들이 이미 주문을 마친 것을 보고, 눈치 빠르게 냉채 몇 가지만 상징적으로 추가 주문했다.

종업원이 들어와 음식을 차리자, 탕쓰보는 오늘의 주인공이 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