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8

왕설신이 셰찬에게 집에 와서 밥을 먹으라고 전화했지만, 8시가 지나도록 그녀는 집에 돌아오지 않았다.

모자지간 모두 안절부절못하며 셰찬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받지 않았다. 셰칭지는 외투를 입고 나가서 확인해보겠다고 말했다. 골목 입구에 도착하자마자 익숙한 두 목소리가 다투는 소리가 들렸다.

셰찬과 탕스보가 앞뒤로 서 있었는데, 한 명은 단호한 태도였고 다른 한 명은 애처롭게 매달려 약속하고 있었다.

탕스보는 매우 억울해 보였다.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아저씨 아주머니들의 이상한 시선도 아랑곳하지 않고 애원했다. "내가 이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