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762

양잉은 오늘 어디로 갈지 모르겠다. 모레가 대회인데, 원래는 나가고 싶었지만 그저께 밤에 있었던 일을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두근거렸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뭔가 할 일이 있는 것 같은데 생각해보니 별로 없었다.

옷을 입고 나가서 주변을 걸으며 아침을 먹으려던 참에 휴대폰 소리가 들렸다.

"이렇게 이른 시간에 누구지?" 양잉이 휴대폰을 집어 들어 보니 모르는 번호였다.

발신지가 강성이었다. 그렇다면 아마 아는 사람일 수도 있어서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양잉, 어디 있어?" 탕샤오가 전화를 걸어 기쁜 표정을 지었다.

양잉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