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39

탄양시의 공항 입구에서 한 대의 리무진 고급 차량이 정문에 멈춰 서 있었다.

"자, 김 삼촌, 가시죠. 제가 이미 5성급 호텔에 연회석을 예약해 놨어요. 그곳에서 삼촌의 환영 만찬을 열겠습니다." 이천기는 친절한 표정으로 김천잔의 오른손을 잡고 차문 쪽으로 걸어갔다. 그는 마치 친절한 후배처럼 열정적으로 김천잔을 대접하고 있었다.

이천기의 열정적인 모습을 보며, 이윤효는 고개를 저었다. 그는 상대방의 생각을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었다. 이때 그는 사람들 중 가장 뒤에 서 있어서, 일부러 관찰하지 않는 한 거의 아무도 그의 존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