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19

"이 개자식! 어린애한테까지 괴롭히다니, 인성이 없네!"

한참 동안, 소파 위에 서서 곰곰이 생각하던 류윤흔이 고개를 흔들며 분노한 표정으로 이미 사라진 이운소에게 저주를 퍼부었다.

"딸깍!"

갑자기 방의 문이 열리더니, 죽음의 신 가면을 쓴 이운소가 머리를 내밀고 차가운 목소리로 류윤흔에게 말했다. "이 꼬맹이, 방금 뭐라고 했지?"

"아!"

개자식! 날 놀라 죽이려는 거야?

깜짝 놀란 류윤흔은 온몸을 떨며 급히 손을 흔들고 울상을 지으며 더듬거리며 말했다. "아니에요, 아니에요, 제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