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69

"개 똥, 누나, 내 컴퓨터가 해킹당하고 있어, 빨리 전원 코드 뽑아줘!"

초조함이 가득한 외침이 갑자기 잭의 입에서 터져 나왔다. 그의 창백한 얼굴에는 급한 불안감과 함께 깊은 불만의 기색이 가득했다.

누구든 자신이 가장 자신 있는 분야에서 다른 사람에게 패배할 때는 마음이 편치 않을 것이다.

"찌직!"

방 안의 전원이 모두 차단되자, 잭은 마치 기운이 빠진 듯 온몸이 축 늘어져 바닥에 쓰러졌다. 그는 까맣게 꺼진 컴퓨터 화면을 뚫어지게 바라보며 거친 숨을 내쉬며 말했다. "젠장, 어떻게 가능해?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