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03

친준이 고개를 숙였을 때, 자신의 심장 부위에 구멍이 뚫린 것을 발견했다. 뜨거운 선혈이 그의 심장의 피 구멍에서 흘러나오고 있었다.

"똑, 똑..." 붉은 피가 바닥에 떨어지며 작은 물방울을 튀겼다.

고개를 들어올린 친준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이윤소에게 소리쳤다. "너, 네가 어떻게 정말로 절명비도일 수 있어?"

"퍽!" 말을 마치자마자 이미 과다출혈로 친준은 두 다리에 힘이 빠지며 온몸에 기력이 없어 바닥에 쓰러졌다.

한 마디 더 하려 했지만, 친준은 말하지 못했다. 네가 정말 절명비도라면, 왜 진작 말하지 않았냐고, 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