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09

잠시 망설이던 그 얼굴에 마마 자국이 있는 아저씨가 이윤소를 바라보며 난처한 표정으로 말했다. "음, 젊은이, 이 거북 껍질은 좋은 물건이긴 하지만 겨우 오십 몇 만 원짜리에요. 이번에는 노인네가 오십오만 원에 팔겠소."

"좋습니다." 이윤소는 고개를 끄덕이며 속으로 느껴지는 뿌듯함을 참으며 그 마마 자국 아저씨에게 말했다. "아저씨, 은행 계좌번호 보내주시면 돈 보내드릴게요. 그리고 빨리 자리를 피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떠나라고?

이 말을 들은 마마 자국 아저씨의 얼굴에 의문이 스쳐 지나갔다. 하지만 이윤소 뒤에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