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13

마침 계속 음흉하게 쳐다보고 있던...

콜록콜록, 계속 임사우를 감시하고 있던 이윤소는 마침 상대방의 눈동자에 스치는 웃는 듯 마는 듯한 표정을 보았고, 순간 그는 이 임사우에게 관심을 갖게 되었다. 왜냐하면, 그의 마음속으로는 임사우의 눈가에 떠오른 그 기묘한 표정이 가리키는 방향이 바로 자신이라고 확신했기 때문이다.

재밌군! 정말 재밌어!

이미 심심해서 답답했던 이윤소는 마음속으로 무슨 일이라도 생기길 바랐다. 그래야 자신의 지루한 삶에 약간의 양념을 더할 수 있을 테니까.

이후 시간 동안, 이윤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