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18

"이 개자식, 죽고 싶어서 환장했나!"고속도로 위에서, 주변에서 운전하던 운전자들이 눈앞의 아찔한 광경을 보며 두려움에 떨면서 입에서는 분노에 찬 욕설이 쏟아져 나왔다.

이윤효는 벤츠를 몰며 빽빽한 차량 흐름 사이로 질주하고 있었다. 거의 다른 차와 부딪힐 뻔한 순간, 그의 발이 가속 페달을 밟자 차는 다시 속도를 높여 아슬아슬하게 충돌 직전의 차량을 피해갔다.

"아!" 벤츠 뒷좌석에 앉아 있던 임사우의 몸이 미세하게 떨리고 있었다. 그녀의 손바닥에는 땀이 흘렀고, 한숨을 내쉬며 안도했을 때야 등이 이미 땀으로 흠뻑 젖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