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21

골목 깊숙한 곳에서...

"어? 뭐야 이게?"

전갈이 무기를 거둬들인 이윤소를 바라보며 얼굴에 당혹감을 드러냈다. 한참이 지나서야 의문이 가득한 그가 급한 목소리로 이윤소에게 물었다. "야, 도대체 무슨 뜻이야? 왜 무기를 거둬들인 거야?"

이 말을 듣고 이윤소는 갑자기 발걸음을 멈췄다. 뒤돌아보지도 않은 채 대답했다. "바보야, 사복 경찰이 왔는데 무슨 무기를 들고 있어? 안심해, 내가 너희를 밀고하지 않을 테니, 너희도 날 모른다고 해."

그렇지, 이윤소는 진짜 총기를 들고 있었으니 절대 빠져나갈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