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53

방 안에서 명왕은 자신의 몸에 난 상처가 치유되는 속도를 보며 멍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신장혈은 인체의 사혈 중 하나로, 이론상으로는 이 사혈이 찔리면 가벼운 경우에도 중상을 입고, 심한 경우에는 목숨을 잃게 된다.

그런데 왜? 명왕은 신장혈을 찔렸는데도 아무 일 없는 걸까?

아주 간단하다. 이윤소가 무학 대가일 뿐만 아니라 의술에도 정통한 중의협회 부회장이기 때문이다!

속담에 의술과 무술은 한 가족이라고 하지 않는가. 강력한 무공을 지닌 이윤소는 또한 뛰어난 의술도 갖추고 있었다.

"느껴지나? 네 팔이 많이 좋아졌어. 내 신기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