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82

"흥! 이 개자식들! 다 똥이나 처먹어라!"

머릿속에서 분노가 치솟자, 녜칭펑은 자신의 전형적인 입버릇을 내뱉고 말았다. 자기 딸과 식사하는 중에 방해받았으니 누구라도 이렇게 화가 났을 것이다.

"차량 일곱 대, 정확히 스물여덟 명의 목숨이야!"

"그런데, 너희들은 내게 단서가 하나도 없다고 말하냐? 다들 똥이나 처먹었어?"

사건 종결 보고서를 받아 한 번 훑어본 후, 녜칭펑은 손에 든 서류를 거칠게 덮었다. 그는 고개를 들어 자신 곁에 서 있는 부하들을 향해 분노에 찬 얼굴로 욕설을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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