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400

"날 감히 개에 비유하다니..."

양징은 이윤소 말의 숨은 뜻을 알아차린 후, 그의 눈빛은 이미 분노로 가득 차 있었다. 하지만 자신이 지금 대표하는 신분을 생각하자, 그의 얼굴에 득의양양한 미소가 번졌고, 마음속에 자신감이 충만해져 오만하게 소리쳤다.

"흐흐, 꼬맹아, 네가 모를 수도 있겠지만, 내가 이번에 온 건 네가 저지른 죄를 위해, 널 체포하러 온 거야!"

"네가 얌전히 죄를 인정하는 게 좋을 거야. 그렇지 않으면 내가 너한테 체면 차릴 생각 없다고."

"오?"

이 말을 듣고 이윤소는 눈썹을 살짝 치켜올렸다. 그는 곧장 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