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425

천막 안.

휴식 좌석에 앉아 있는 천타오이는 눈빛에 흥분이 어려 있었다. 그는 이윤효를 이기고 육자기에게 누가 그녀에게 어울리는 남자인지 보여주고 싶었다.

이렇게 해서 이 소동은 이윤효와 천타오이의 내기로 서서히 마무리되었다.

한쪽에서, 휴식 좌석에 앉아 있던 육자기가 손을 뻗어 이윤효의 손목을 잡았다. 귀여운 두 눈을 깜빡이더니 갑자기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이윤효에게 물었다. "윤효, 너, 너 시합에서 이길 자신 있어?"

자신?

이길 자신은 물론 있지. 내가 최면술을 아는 특별한 남자라는 걸 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