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435

"이번에 온 것은, 사실, 당신을 초대하러 왔습니다. 우리가 근처 도시에 있는 비밀 기지에 참가하시지 않겠습니까?" 이 무시무시한 압박감 속에서, 적막검객의 목소리조차 떨림을 감출 수 없었다.

"당신들의 비밀 기지에 참가하라고요?"

"당신들 지옥불 사람들이 그런 대담함과 관대함을 가지고 있나요?"

이윤소는 마치 무슨 농담을 들은 것처럼 적막검객에게 대답할 생각조차 없이 입을 열어 노골적으로 조롱했다. 그의 말에 옆에 서 있던 적막검객은 난처하고 당혹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당혹스러운 것은, 이윤소가 한 말이 모두 사실이라는 것이었다....